왠만하면 웬만하면 왠일이야 웬일이야 왠지 웬지 정확한 맞춤법은?

 

저희가 일상 생활속에 쓰이는 단어들은 너무 비슷하게 생겼지만

생김새 하나 틀린 이유 하나로만 완전 다른 뜻으로 해석이 되기 마련이죠.

 

여러분들은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그리고 왠일이야 vs 웬일이야

이렇게 모음 하나 틀렸다고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은 잘 구분해서 쓸 수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렇게 발음이 같지만 어떻게 써야 할때 정확한 맞춤법이 되는지

저와 함께 천천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에 앞서 "왠지"와 "웬지" 중 어느게 올바른 표현인지 제대로 분석하고 시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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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or 웬지

둘 중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 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왠지 웬지 중 "왠지"가 올바른 표현인데요.

왠지는 "왜인지" 의 줄임말로 이유를 나타날때 주로 사용을 합니다.

▶ 왠지 뜻

1. 왜 그런지 모르게

2. 뚜렷한 이유가 없이

 

예를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왠지 비가 올 거 같이 날씨가 안좋습니다. 왠지 모르게 오늘은 출근을 하고 싶지 않아. 너 오늘 소개팅 가냐? 왠지 멋있다 너? 오늘 저녁은 왠지 막걸리에 파전이 먹고 싶은 날이야.

 

 

왠지의 예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렇게 이유를 나타날때 웬지가 아니라 왠지가 맞는 표현이라는 사실 잘 기억하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웬지는 어떨때 쓰이는걸까요?

웬지는 잘못된 표현이 맞지만 웬으로만 사용할땐 단독으로 가능합니다.

 

▶ 웬 뜻

1.어찌된

2.어떠한

웬의 예문을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웬일이야? 어떻게 이 시험에 합격을 한거야! 웬만하면 파스타 말고 밥을 먹고 싶어. 웬 정신나간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있어. 웬 다람쥐가 우리 집 마당에서 뛰어다니고 있어요.

 

예문을 보고 눈치 채셨나요?

웬은 모두 명사를 수식하는 형태로 쓰고 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웬"이 관형어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부사로 쓰이는 왠지랑은 뜻과 형태가 모두 달라요.

 

정리를 하자면 왠지 웬지 중 왠지가 올바른 맞춤범이고

웬은 명사를 수식할때 쓰인다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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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일단 너무 맞춤법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웬만하면"이 맞는 표현이에요.

 

웬만하면의 뜻은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낫다" ,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라는 두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왠만하면 즉 왠만하다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다.

웬만하다 라는 예문을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내 주식이 너무 올라서 수입이 웬만해~ 차은우의 얼굴은 정말 웬만하게 잘 생겼어! 웬만한 강아지보다 너의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웬만하면 몸에 안좋은 술을 먹지말고 물을 마시지 그래?

 

이렇게 예문을 보면 더욱 이해되기가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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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이야 vs 웬일이야

마지막으로 왠일이야 웬일이야 두 표현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두 표현 중 "웬일이야"가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웬은 일이라는 명사를 수식하고 있기 때문에 관형어로 쓰여지고 있으며,

"어찌된일", "의외의" 뜻을 나타나기 때문에 왠 대신 웬을 사용하는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역시나 이해 하기 쉽게 예문을 몇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웬일로 네가 밥을 다 차리고 앉았디야.

웬일이야! 너 언제 그렇게 크게 다쳤어?

어머니 그거 아세요? 공부 잘하는 철수가 웬걸 이번 시험은 쫄딱 망했다고 하네요.

웬일이야 어쩌다 이렇게 살이 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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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왠과 웬의 헷갈림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을 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꿀팁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왠"은 "왠지"라는 표현에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왠지 (o) / 웬지 (x)

왠만하면 (x) / 웬만하면 (o)

왠일이야 (x) / 웬일이야 (o)

 

이렇게 알고 계시면 앞으로 왠과 웬을 헷갈리는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